축구

강원 소속 최초 국가대표 이근호 "마음 비웠었는데"

2017-05-23 11:08

강원 소속 최초 국가대표 이근호 "마음 비웠었는데"
강원FC 최초 국가대표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이근호다.

이근호는 지난 22일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발표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카타르와 8차전에 나설 24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근호는 A매치 통산 75경기에 출전해 19골을 넣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 예선에서 맹활약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는 러시아전 골을 넣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2015년 1월 아시안컵 이후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강원 소속으로는 첫 국가대표 배출이다. 2009년 창단해 K리그에 합류한 강원은 그동안 강원 소속 국가대표를 배출하지 못했다.

이근호는 올해 K리그 클래식 12경기에 모두 출전했다. MOM 2회, 라운드 베스트 11 3회 선정되는 등 부활을 알렸다. 3골 2도움. 특히 파울을 25개나 얻어내는 등 왕성한 활동량도 조랑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이근호의 최근 활약이 좋았다. 특히 FC서울전을 봤는데 과거와 같은 날카로움이 살아난 것을 확인했다. 알던대로 최고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어 불렀다"면서 "활동량이 많고 열심히 뛰는 선수다. 상대에게 위협을 줄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해 다시 소집했다"고 말했다.

이근호는 "대표팀에 뽑히게 돼 아주 기쁘다. 지금 상황이 대표팀도 중요한 시기다. 책임감을 느끼고 준비를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대표팀은 개인적인 것보다 팀적인 것이 중요하다"면서 "대표팀에 대해서는 마음을 비우고 있었다. 이렇게 기회가 왔다. 뽑힌 것보다 결과가 중요하다. 지금 섣불리 좋아하기보다 준비를 잘해서 카타르 원정에서 승점 3점을 획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CBS노컷뉴스 김동욱 기자 grin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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