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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올 뻔한 사연

2017-05-15 16:21

'변호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올 뻔한 사연
영화 '변호인'의 시나리오를 집필한 윤현호 작가가 당시 시나리오에 있었던 문재인 대통령 출연분을 공개했다.

'변호인'은 평범한 변호사 송우석(송강호 분)이 공안 사건 피해자를 만나게 되면서 인권 변호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2013년 개봉해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영화는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전기 영화는 아니지만 캐릭터부터 사건까지, 그가 변호사 시절 그려 온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변호사 시절부터 이어 온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 때문일까. '변호인'은 문 대통령에게 특별한 영화다. 문 대통령은 '변호인' 상영 당시 적극적으로 홍보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런데 윤현호 작가의 시나리오 공개로 문재인 대통령 출연 장면이 실제로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윤 작가는 13일 자신의 운영하는 블로그에 '뒤늦게 밝히는 <변호인> 문재인 등장씬'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한 건물에 나란히 붙어 있는 '변호사 노무현'과 '변호사 문재인' 간판 사진과 함께 "대통령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세상이 참 많이 다르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원래 에필로그 직전에 잠깐 나오는 느낌으로 문재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작업 당시 문재인 변호사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고 싶었고, 노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그릴 때 빼놓을 수 없다고 생각해서 공 들여 적어 넣었던 기억이 난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해당 장면은 '변호사'의 실화 색채를 빼는 과정에서 삭제됐다.

다음은 윤 작가가 올린 시나리오 전문이다.

'변호인'에 문재인 대통령이 나올 뻔한 사연


CBS노컷뉴스 유원정 기자 ywj201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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