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위창수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 TPC(파72, 742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8언더파 64타를 합작, 중간합계 13언더파 131타로 트로이 메리트-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조와 공동 3위를 기록했다. 15언더파의 단독 1위 요나스 블릭스트(스웨덴)-캐머런 스미스(호주)와 2타 차다. 2위는 14언더파의 패트릭 리드-패트릭 캔틀레이(이상 미국)다.
이번 대회는 개인전이 아니라 두 명씩 한조를 이뤄 매치플레이를 벌이는 방식이다. 1, 3라운드는 포섬 방식, 2, 4라운드는 포볼 방식으로 치른다.
이날 경기는 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서 더 좋은 점수를 취하는 포볼 방식으로 치러졌다. 최경주-위창수는 전날 공동 3위에서 순위를 끌어올렸는데, 최경주가 버디 6개, 위창수가 2개를 잡아냈다. 버디를 잡아낸 홀이 한 개도 겹치지 않는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최경주는 올 시즌 8차례나 컷 탈락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위창수는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 생활을 하다가 최경주와 이번 대회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편 김민휘와 그레그 오언(잉글랜드), 노승열-안병훈(CJ대한통운), 김시우(CJ대한통운)-강성훈 조는 컷 탈락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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