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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 앞세운 최고웅, 전남오픈 2R 단독 선두

2017-04-28 17:51

최고웅.전남(무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최고웅.전남(무안)=한석규객원칼럼니스트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전남오픈에서 최고웅(30)이 선두에 올라섰다.

최고웅은 28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CC(파72, 7050야드)에서 치러진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올포유 전남오픈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2개를 묶어 4타를 줄인 68타를 기록했다. 합계 9언더파를 기록한 최고웅은 2위와 한 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기록한 단독 선두 박은신(27)에 한 타 뒤진 2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최고웅은 4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이어진 5번 홀, 6번 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하며 순식간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최고웅은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파5)에서 버디를 낚으며 추격의 불씨를 되살렸다.

후반 첫 홀인 10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세를 올린 최고웅은 12번 홀(파5)에서 날카로운 칩샷으로 칩인 이글을 기록하며 순식간에 공동 선두의 자리로 뛰어올랐다. 상승세를 탄 최고웅은 15번 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고 나머지 3개 홀을 파로 막아냈다.

최고웅은 지난 2006년 준회원 자격으로 2006년과 2007년 챌린지 투어(2부)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 이어 2010년 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최고웅은 본격적으로 챌린지 투어를 주무대로 활동했고, 2012년에 코리안 투어에 데뷔해 7개 대회에 출전했다. 하지만 이듬해 시드를 잃고 2013년과 2014년 다시 챌린지 투어에서 활동했다. 절치부심 끝에 2015년 코리안 투어에 복귀한 최고웅은 그 해 톱 10에 2차례 이름을 올리며 시드를 유지했다.

하지만 2016년 10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도 톱10에 오르지 못하고 아쉽게 시즌을 마감한 최고웅은 2017년 데뷔 8년 만에 프로 통산 첫 승을 정조준 하고 있다.

한편, 1라운드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섰던 박은신은 전반 홀에서 버디 찬스를 한 차례도 성공시키지 못하고 아쉬운 파 행진을 이어갔다. 후반 홀인 11번(파3)에서 아쉽게 보기를 범한 박은신은 12번 홀(파5)에서 곧 바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쇄신했고, 이어 16번 홀(파5)과 17번 홀(파4)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으며 기분 좋게 2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를 기록한 박은신은 합계 8언더파로 선두와 한 타 차 단독 2위에 자리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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