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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아사다 마오를 잡아라, 日 방송국 '평창 캐스터' 섭외 전쟁

2017-04-12 09:02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피겨 스타 아사다 마오(27, 일본)가 지난 11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은퇴를 공식발표했다.

일본 언론이 떠들썩하게 아사다의 은퇴 원인과 업적을 보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2일 ‘각 방송사가 아사다 마오 쟁탈전 시작’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올림픽 중계는 대부분 NHK가 하지만 나머지 방영권을 경기 종목별로 5개 그룹으로 나눠 올해 10월쯤 추첨을 통해 민방 5개사에 배분한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은 NHK와 추첨으로 뽑힌 민방 1개사가 중계할 예정이다.

스포츠호치는 민방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아사다의 은퇴 발표와 동시에 방송사 각사가 캐스터(한국의 선수 출신 해설위원을 가리킴) 제안을 내놓고 있다. 아사다 마오의 언니 아사다 마이와 동반 출연 섭외도 쇄도할 것으로 보인다”며 “마오의 캐스터 데뷔는 꽤 화제가 될 것이다. 피겨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올림픽 전체를 아우르는 메인 캐스터가 될 수도 있다. 마오의 출연만으로도 시청률이 2~3% 상승할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다.
아사다 마오는 언니 아사다 마이와 함께 IMG도쿄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하고 있으며, 이 회사에서 TV 출연 등을 관리한다.


스포츠호치는 아사다 마오의 방송 캐스터 섭외 전쟁으로 출연료가 치솟고 있다고 전했다. 아사다 마오가 올림픽 기간 동안 매일 출연할 경우 억 단위(한화 10억 원 이상)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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