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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투어 프로 설문, “내 공은 멀리 날아가지 않아”

2017-03-24 09:53

더스틴존슨.사진=AP뉴시스
더스틴존슨.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프로들의 비거리 욕심은 멈추지 않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이 익명의 PGA 투어 프로 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골프공에 관한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예전에 비해 최근 출시되는 공들이 더 멀리 날아가지 않느냐?’라는 물음에 70%의 선수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에 대한 세부 답변으로 “내 공은 그렇지 않다”라는 답변과 “더스틴 존슨(32, 미국)에게만 그렇다”라는 농담 섞인 이야기가 이어졌다.

반면, 그렇다고 답한 30% 중 일부는 “기술의 발달로 인해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누구나 멀리 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예전보다 볼이 더 멀리 날아가기 때문에, 대회장의 전장을 늘리거나 볼을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세계 골프 규정을 정하는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미국골프협회(USGA)는 골프공의 성능 발달로 비거리가 증대되어 골프 경기의 본질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공인구의 규정을 제정했다. 현재 공인구 규정은 무게 45.93g 이하, 지름 42.67mm 이상이며 USGA가 승인한 기구와 테스트 방식으로 공을 가격했을 때 비거리가 317야드를 넘어서면 안된다(오차 최대 3야드 허용) 등이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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