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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매킬로이, 세계 랭킹 2위 도약

2017-03-20 13:32

로리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로리매킬로이.사진=AP뉴시스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기자] 이번 시즌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선언한 로리 매킬로이(27, 북아일랜드)의 추격이 거세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70만 달러)에서 공동 4위를 차지한 로리 매킬로이가 20일 발표된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리며 2위에 안착했다.

지난 2015년 이후 세계 랭킹 1위의 왕좌에 오르지 못한 매킬로이는 이번 시즌 목표를 세계 랭킹 1위 탈환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월 유러피언투어 BMW 챔피언십에서 허리 통증을 토로하던 매킬로이는 결국 부상으로 인해 7주간의 재활과정을 거치며 세계 랭킹 3위로 밀려났다.
7주 만에 멕시코 WGC 챔피언십에서 복귀전을 가진 매킬로이는 장염에도 불구하고 공동 7위에 이름을 올렸다.


매킬로이는 2016-2017시즌 3개의 PGA 출전 경기에서 공동 4위에 두 차례, 공동 7위에 한차례 이름을 올리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을 위한 거센 추격을 감행하고 있다.

이번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4위를 기록한 매킬로이는 “내가 원했던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일관성 있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준 것 같아서 좋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세계 랭킹 1위 탈환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20일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 랭킹에서 더스틴 존슨(32, 미국)이 11.6685포인트로 9.1162를 기록한 매킬로이에 2.5523포인트 앞섰다. 반면 제이슨 데이(29, 호주)는 9.0347포인트를 기록하며 매킬로이에 0.0815포인트 차로 세계 랭킹 2위의 자리를 내줬다.


아시아인 최초로 세계 랭킹 4위에 등극한 마쓰야마 히데키(25, 일본)는 4위를 유지했고, 헨릭 스텐손(40, 스웨덴)도 5위를 유지했다.

한편,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 랭킹을 기록한 왕정훈(21)은 순위 변동 없이 4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안병훈(25, CJ대한통운)은 3계단 미끄러져 51위에 안착했다.

김시우(21)는 69위를 유지했고, 김경태(31, 신한금융그룹)는 4계단 하락해 70위에 이름을 올렸다.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은 81위를 지키면서 세계 랭킹 100위 안에 총 5명의 한국 선수가 자리를 잡았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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