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메이저 챔피언 해링턴, 목 통증으로 골머리

2017-02-23 01:00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파드리그 해링턴(아일랜드)이 통증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해링턴은 23일(이하 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 PGA내셔널챔피언코스(파70, 7140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혼다 클래식(총상금 640만달러)에 출전한다.

해링턴은 지난 21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부상 문제를 털어놓았다.

목의 근육 통증으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해링턴은 원하지는 않지만 외과수술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며 "버크데일을 위해 합리적이고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버크데일은 메이저대회인 디 오픈 챔피언십이 개최되는 장소다. 해링턴은 버크데일에서 2007년, 2008년 두 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린 메이저 챔피언이다.

디 오픈을 5개월 앞둔 시점에서 해링턴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수술을 받게 되면 최대 3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해링턴은 "내가 가진 유일한 문제는 나아지고 있다고 생각해 수술을 미뤘다가 결국 5월에 수술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오는 것”이라며 “그것은 재앙이다. 디 오픈도 놓치고, 여름 동안 PGA투어도 뛰지 못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올해 PGA투어 네 번째 출전대회인 혼다 클래식은 해링턴에게 의미가 깊다.

해링턴은 2008년 메이저 2관왕(디 오픈, PGA챔피언십)에 올랐지만, 이후 부상과 슬럼프를 겪으며 PGA투어와 유러피언투어에서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오랜 침묵을 깬 것이 2015년 혼다 클래식이었다. 해링턴은 이 대회에서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하며 7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또한 해링턴은 2005년에 이어 2015년 이 대회 우승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해링턴은 이번 대회에서 아담 스콧(호주), 저스틴 토머스(미국)과 한 조로 1, 2라운드를 치른다.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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