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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김수철 너머 로드FC 간판스타 되고파"

2017-02-22 09:47

김민우.사진=로드FC제공
김민우.사진=로드FC제공
"제 꿈이요? 로드FC 간판스타가 되는 겁니다."

떠오르는 밴텀급 강자 김민우(24, MMA스토리)의 소망이다.

김민우는 오는 4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샤오미 로드FC 038에서 김수철(26, 팀포스)과 밴텀급 타이틀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경기에서 김민우는 언더독(Underdog, 이길 가능성이 낮은 선수)으로 평가받는다. 상대가 아시아 밴텀급 최강으로 꼽히는 김수철이기 때문이다. 김수철은 통산전적 15승 5패 1무, 최근 9경기에서 8승 1무를 기록 중인 강자.

물론 김민우는 언더독이라는 평가에 동의하지 않는다. "격투기 커뮤니티에서 저를 언더독으로 보더라고요. 그건 그 분들 생각이고, 저는 항상 자신 있어요. 기회가 오기만 기다렸는데 놓칠 수 없죠."

오히려 김민우는 김수철과 맞붙기를 원했다. 모두의 예상을 깨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고, 승리를 자신한다.

"김수철은 타격과 그라운드 모두 좋은 웰라운드 파이터에요. 타격, 그라운드, 체력, 멘탈 등 모든 면을 갈고 닦고 있어요. 제 스타일대로 경기를 풀어나갈 겁니다. 김수철이 체력이 좋은데 아마 경기에서 다 쓰지 못할 거예요."

김민우는 통산전적 9승 8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두 경기에서 문제훈과 네즈 유타(일본)을 잇따라 꺾고 상승세다. 지난해 3월 문제훈과 치른 경기는 2016년 로드FC 올해의 경기로 선정된 바 있다.

밴텀급 챔피언에 등극한 이후 청사진도 그려놓고 있다. "챔피언에 오르면 계속 방어해낼 겁니다. 로드FC 간판스타가 되고 싶어요. 권아솔처럼 자기 이름을 건 대회도 열고요."

한편 로드FC는 오는 3월 11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 리그 로드FC XX(더블엑스)를 연다. MBC스포츠 플러스가 생중계한다. 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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