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는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가수 유지나(엄정화 분)와 그녀의 모창가수 정해당(구혜선 분)의 애증과 연민이 얽힌 인생사를 담아낼 드라마다.
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수수한 옷차림의 정해당이 극중 유명가수인 유지나의 포스터가 실린 지하철 전광판을 지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유지나와 딴판인 삶을 살고 있는 해당의 모습을 대비시켜, 그들에게 다가올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특히 빨간 글씨로 쓰인 'Let Me Cry'라는 문구는 유지나 앨범 중 메인타이틀곡 제목이어서 눈길을 끈다.
다음으로 공개된 2인 포스터에서 엄정화와 구혜선은 같은 듯 다른 느낌의 검은 드레스를 입고 있다. 엄정화는 고혹적인 매력의 섹시함을 뽐냈고, 구혜선은 살며시 웃으며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모습으로 신비감을 자아냈다.
'불어라 미풍아' 후속으로 편성된 MBC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스타가수와 그녀의 모창가수가 얽히고설키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통해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의 시간을 마련한 작품으로 내달 4일 오후 8시 55분 첫 방송된다. CBS노컷뉴스 김수정 기자 eyesonyou@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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