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타이거 우즈, 제이슨 데이의 슬로 플레이 지지

2017-02-21 10:29

[마니아리포트 김현지 인턴기자] 미국의 뉴욕타임즈가 지난 19일(한국시간) 타이거 우즈가 제이슨 데이에게 한 조언에 대해 보도했다.

데이는 슬로 플레이를 한다는 비판을 자주 받는다. 그는 이에 대해 우즈에게 조언을 구했다. 데이는 “플레이 속도를 올리려 할 때마다 샷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수많은 정보들이 머릿속에서 날아다녀 집중할 수가 없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우즈는 “왜 빠른 플레이를 하려 하나. 신중하게 올바른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데이 역시 이에 동조하며 “신중한 것은 느린 게 아니다”라며 앞으로 자신의 플레이 속도에 변함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우즈의 조언과 달리 투어에서는 전반적으로 슬로 플레이에 대해 강력한 제재를 가하는 추세다. 지난 1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새해 첫 대회인 SBS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십 기자회견장에서 PGA의 커미셔너 제이 모나한은 슬로 플레이에 대해 “더 빨라져야 한다”고 밝혔다. 슬로 플레이는 동반 플레이어와 갤러리의 경기 흐름을 방해하고 중계 시간도 늘어나게 만든다.

각 투어는 로컬 룰을 만들어서 슬로 플레이를 방지하고 있다. PGA투어는 벌금을 물리고, 유러피언투어에서는 벌타와 벌금을, LPGA투어와 KLPGA투어 등은 벌타를 부과한다. 지난해 1월 유러피언투어에 초청 선수로 참가했던 조던 스피스(미국)도 벌타와 벌금을 받은 바 있다. /928889@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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