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리비에라 골프장(파71, 732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우승했다.
존슨은 공동 2위 토마스 피터스(벨기에), 스코 브라운(미국)을 5타 차로 눌렀다. 이번 우승은 존슨의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13번째 우승이다.
존슨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을 3위에서 1위까지 끌어올리게 됐다. 지난주까지 1위 자리에 있던 제이슨 데이(호주)는 이번 대회에서 3위 안에 들어야만 1위를 유지할 수 있었지만 최종 2오버파로 공동 64위에 그치면서 1위를 존슨에게 내줬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1위에 오를 수 있던 또 다른 경쟁자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컷 탈락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늑골 골절 부상으로 현재 재활 중이다.
존슨은 악천후로 대회 진행이 지연되는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상위권을 지켰다. 마지막 날은 오전에 3라운드를, 오후에 4라운드를 진행하는 강행군이었다. 존슨은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예약했고, 4라운드에서는 버디 3개, 보기 3개로 타수를 지켜냈다.
한편 한국 선수 중에서는 노승열이 최종 9언더파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7언더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강성훈이 공동 22위, 안병훈이 공동 55위로 대회를 마쳤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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