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 “박인비, 선수생활 오래 했으면”

2017-01-19 11:03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의 커미셔너 마이크 완이 박인비(29)가 선수로서 롱런하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혔다.

완은 19일(한국시간) 미국 골프채널의 프로그램 ‘골프센트럴’에 직접 출연해 LPGA투어에 관한 여러 가지 주제를 두고 인터뷰를 했다.
이 자리에서 완은 “그동안 안니카 소렌스탐 같은 LPGA의 대형 스타들이 가정에 더 충실하고 싶다며 결혼 후 너무 일찍 은퇴했다. 박인비는 오래 선수 생활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완은 인터뷰 초반 ‘지난해 LPGA투어를 정리하면 어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평균 우승자의 나이가 22세였다. 그만큼 젊은 선수들의 강세가 돋보였다”며 “현재 롤렉스 세계랭킹 1~3위가 모두 21세 이하”라고 말했다. LPGA투어가 글로벌투어가 됐다는 점도 강조했다. 이어 “올해 LPGA투어에는 45개 국가에서 온 선수들이 뛴다. 아시아는 물론이고 아이슬란드, 벨기에 출신도 있다”고 했다.

화제는 지난해 리우올림픽으로 넘어갔다. 완은 “올림픽에서 나는 처음으로 LPGA투어의 선수들 플레이를 팬의 입장에서 지켜볼 수 있었다”며 “올림픽은 가장 큰 규모의 이벤트고,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딴 박인비의 플레이는 굉장했다”고 했다.


화제는 자연스럽게 박인비의 부상과 복귀 시기로 흘러갔는데, 완은 “현재 어린 선수들이 투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지만 나는 박인비가 돌아와서 오래 투어에 머물렀으면 한다”며 “어린 선수들이 반짝 빛나고 끝날 게 아니라 LPGA투어가 선수들에게 장기적인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걸 박인비가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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