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강풍 때문에…42오버파 치고 공 32개 잃어버린 프로 등장

2017-01-11 15:25

그렉이슨프로필.사진=PGA투어공식홈페이지캡처
그렉이슨프로필.사진=PGA투어공식홈페이지캡처
[마니아리포트 이은경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2부 투어인 웹닷컴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악천후 때문에 웃지 못할 기록이 속출하고 있다.

11일(한국시간) 바하마에서 웹닷컴투어 개막전 바하마 그레이트 엑수마 클래식 2라운드가 끝났다.

대회가 열리는 바하마에는 폭풍우가 몰아쳤다. 시속 64km에 달하는 강풍 때문에 컷 통과 기준이 무려 11오버파로 정해졌다. 이는 1991년 사우스텍사스오픈(10오버파까지 컷 통과)를 넘어선 역대 최악의 컷 통과 기준기록이다. 2라운드까지 2언더파로 1위에 오른 나콜라스 톰슨(미국)이 유일하게 언더파를 기록했다.

한편 최하위 그렉 이슨(24, 잉글랜드)은 1~2라운드 합계 42오버파를 쳐서 컷 탈락했다. 이슨은 웹닷컴투어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세 차례 톱10 진입에 성공한 선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강풍 때문에 고전을 거듭했다.
이슨은 이틀간 공 32개를 잃어버렸다고 밝혔다. 이슨은 2라운드 후 인터뷰에서 “나는 이번 대회에 공 36개를 갖고 나왔다. 공이 4개밖에 안 남을 줄은 몰랐다”고 했다.


이은경 기자 kyo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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