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양현종은 부상?…"단어 선택이 불러온 오해"

2017-01-11 12:29

'저괜찮아요!'11일서울리베라호텔에서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예비소집이열렸다.이날자리에참석한양현종이항간에떠돌던부상소식에대해아무문제없다고해명했다.(사진=박종민기자)
'저괜찮아요!'11일서울리베라호텔에서2017월드베이스볼클래식대표팀예비소집이열렸다.이날자리에참석한양현종이항간에떠돌던부상소식에대해아무문제없다고해명했다.(사진=박종민기자)
3월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팀으로 참가하는 좌완 에이스 양현종(KIA)이 부상 중이라는 항간의 소문에 손사래를 쳤다.

WBC대표팀은 11일 서울 리베라 호텔에서 예비 소집을 진행했다. 사령탑 김인식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과 선수들은 자리에 참석해 WBC 대권을 향한 서로의 의견을 나눴다. 다만 한국프로야구(KBO) 소속 구단이 전지훈련을 떠난 탓에 10명의 대표팀 선수들은 자리에 불참했다.

이 자리에서도 양현종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해외 진출을 포기하고 KIA 타이거즈와 1년 총액 22억5천만원(계약금 7억5천만원·연봉 15억원)의 계약을 맺고 잔류를 택한 양현종은 최근 대표팀 출격을 앞두고 재활 중이라는 소식이 들렸기 때문이다. 이미 2015년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어깨 부상 탓에 대표팀과 연을 맺지 못한 경험이 있는 터라 그의 부상 소식은 대표팀의 최대 관심사였다.

더군다나 WBC대표팀이 선발자원의 무게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양현종의 몸상태는 김인식 감독의 고민거리 중 하나였다. 하지만 양현종은 단어 선택의 오류가 있었을 뿐 몸은 아무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양현종은 "항상 운동을 시작할 때 재활이라는 단어를 쓰곤 했다. 그래서 이번에도 재활 중이다라고 말했는데 이런 것이 잘못 전파된 것 같다. 김인식 감독님도 웃으며 넘겼다"며 "지난해 시즌을 마치고 WBC에 맞춰 몸을 준비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양현종이 오해를 풀기 전까지 부상이란 단어는 쉽게 지워지지 않았다. 지난해 데뷔 첫 200이닝을 돌파한 탓에 무리가 온 것 아니냐는 해석도 따랐다. 그러나 현재 양현종은 아무런 부상도 안고 있지 않다. 그는 "구단의 배려 덕에 시즌을 마치고 충분히 쉬었다. 가족들과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이미 회복도 다 된 상태다"라며 "현재 공을 조금씩 던지고 있는 상태다. 예선전에 맞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도록 잘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상의 오해를 풀어낸 양현종은 WBC에서의 선전도 다짐했다. 그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있다는 것은 마음가짐부터 다르다"면서 "나라를 대표해 나서는 만큼 최선을 다해 책임감 있게 던질 것이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CBS노컷뉴스 송대성 기자 snowball@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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