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서른 번째 대회인 혼마골프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이 열렸다. 시즌 막바지 대회인 만큼 겨울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대회장의 풍경이었다.
프로들은 성큼 다가온 겨울에 찬바람을 막아줄 겨울 액세서리를 착용했다. 한층 두꺼운 옷을 입어도 어쩔 수 없이 찬바람에 노출되는 부분을 보완해주기 위해서다. 프로들의 겨울 방한 아이템은 무엇일까
보온성을높이는모자를착용한프로골퍼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모자의 변화다. 골프장에서 모자는 필수다. 하지만 일반적인 캡 모자로는 보온성을 기대하기 힘들다. 프로들은 보온성을 더할 수 있는 니트와 모직 소재의 모자를 착용하기 시작했고, 찬바람을 막기 위해 챙이 넓은 모자를 준비했다.
허윤경(26, SBI)은 커다란 퍼 방울이 달린 모자를 선보였다. 자칫 밋밋할 수 있는 모자에 컬러풀한 퍼 방울을 달아 발랄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귀마개를착용한프로골퍼들
김자영(25, LG)이 귀마개를 쓰고 힘차게 스윙하는 장면을 포착했다. 안시현(32, 골든블루), 정연주(24, SBI)등도 귀마개를 착용했고, 고진영은 (21, 넵스) 퍼 귀마개로 따뜻한 느낌을 더했다. 귀는 두꺼운 옷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아서 찬바람에 노출될 수 밖에 없는 곳이다.
윤채영이손난로를착용한채그린으로올라서고있다
겨울 필수 아이템인 손난로는 스타일을 더해 필드에 등장했다. 윤채영(29, 한화)은 집업과 같은 컬러의 손난로로 보온성은 물론 스타일도 놓지 않았다.
늦가을 라운드는 찬바람에 노출되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오랫동안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관건이다. 작지만 큰 체감 온도 상승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방한 아이템을 고려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