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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예 기자의 패션IN골프]JLPGA퀸 이보미의 골프웨어

2016-10-14 00:22

[마니아리포트 정미예 기자]골프웨어는 단순히 옷의 의미를 넘어 선수들의 개성과 의지를 표현해주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타이거 우즈(미국)의 빨간 셔츠는 경쟁자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되었고, 김세영(23, 미래에셋)의 빨간 바지는 역전 우승의 상징이 됐다. 대세 박성현(23, 넵스)은 옐로를 자신의 시그니처 컬러로 만들었다. 이렇듯 스타 선수들은 골프웨어도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특별하게 만든다.

2016JLPGA투어코니카미놀타컵1라운드中/사진제공=르꼬끄골프
2016JLPGA투어코니카미놀타컵1라운드中/사진제공=르꼬끄골프
하지만 이러한 상징이 반드시 특정 컬러나 특정 골프웨어에 한정 지어지는 것은 아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서 일본선수보다 높은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이보미(28, 혼마)는 항상 다른 골프웨어를 선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르꼬끄 골프웨어를 입는 이보미는 올 초 발행된 자신의 사진집 ‘이보미STYLE’에 자신의 골프스타일 관련 내용을 실었다. 관계자는 '이보미는 매주 다른 디자인을 입고 싶어한다. 똑같은 옷은 입지 않는다'며 '이보미는 파란색, 빨간색, 하얀색 등의 뚜렷한 컬러를 선호하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2016JLPGA투어코니카미놀타컵3라운드中/사진제공=르꼬끄골프
2016JLPGA투어코니카미놀타컵3라운드中/사진제공=르꼬끄골프
지난달에 열린 JLPGA투어 코니카 미놀타컵에서 이보미의 골프웨어를 살펴봤다. 이보미는 1라운드에서 짙은 분홍색의 래글런 스타일 티셔츠와 검은색 긴 바지를 매칭했다. 3라운드에서는 포인트가 들어간 흰색 셔츠와 스포티한 푸른색의 스커트를 선보였다.

매 라운드마다 확연히 다른 스타일을 선보이고자 하는 이보미는 골프웨어 제작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보미는 르꼬끄골프와 함께 자신의 취향과 경기스타일에 맞게 디자인한 '이보미 컬렉션'을 선보였다. 지난달에 출시한 이보미 컬렉션은 화사한 컬러를 적용해 이보미처럼 발랄한 에너지를 담은 것이 특징이다.

이보미는 항상 웃는 모습으로 ‘보미짱’, ‘스마일퀸, ‘스마일캔디’ 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보미는 발랄함과 긍정적인 에너지로 팬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번 다른 골프웨어에 자신의 색깔을 담아내 팬들이 골프대회를 즐기는 재미도 더해준다. 이보미가 또 어떤 골프웨어에 자신의 매력을 담아낼지 기대된다.

정미예 기자 gftravel@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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