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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지던츠컵]최경주 “팀원간 파이팅이 부족했다”

2015-10-08 18:43

▲최경주.사진=뉴시스
▲최경주.사진=뉴시스
[마니아리포트]“토요일까지 5점 차 이내로 버텨야 하는데 벌써 격차가 3점이나 된다. 그래서 내일 경기가 중요하다.”

인터내셔널팀이 8일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장에서 열린 2015 프레지던츠컵 첫날 미국에 1대 4로 완패했다. 이에 대해 최경주 인터내셔널팀 수석 부단장은 경기 후 한국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말했다.

최경주는 ‘미국에 비해 인터내셔널팀이 열세’라는 말에 “안 나”라고 힘줘 말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반복했다. 실력 차이는 있지만 인정하기 싫다는 뜻으로 들렸다. 완패를 당해 속상하다는 말로도 들렸다.

최경주는 팀원간 호흡에 대해 말했다. 첫 조를 예로 들었다. 그는 “애덤 스콧과 마쓰야마 히데키 같은 경우 서로 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 본인들도 스트레스다. 팀 경기에서는 서로 위로를 해주고 밀고 끌어주면서 ‘파이팅’ 하는 분위기가 돼야 하는데 인터내셔널팀은 언어 문제 등이 있어 쉽지 않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인터내셔널팀은 한국, 호주, 뉴질랜드, 일본, 태국, 인도, 남아공 7개국 출신 선수로 구성돼 있다. 최경주는 “오늘 경기 후 모든 팀원들이 모여 허심탄회하게 얘기했다”면서 “이를 통해 둘째 날 조 편성을 했다”고 전했다.

송도(인천)=김세영 기자 freegolf@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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