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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2025년 48경기→2026년 51경기, 2027년은 '제로'?…하퍼 "내년 시즌 없을 수도"

2026-11-06 07:10

김하성
김하성
김하성에게 2027년은 과연 어떤 해가 될까? 메이저리그에서 입지를 회복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지만, 정작 야구를 할 수 있는 무대 자체가 사라질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2025년 48경기, 2026년 51경기. 최근 두 시즌 동안 김하성이 메이저리그에서 소화한 경기는 고작 99경기에 불과하다. 부상과 부진이 겹치면서 정상적인 시즌을 보내지 못했다.

특히 2026년은 더욱 아쉬웠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유니폼을 입고 51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0.116, 출루율 0.219, 장타율 0.140에 그쳤다. 홈런은 단 한 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결국 반등을 보여주지 못한 채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데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바로 메이저리그 노사 갈등이다.!현행 노사협약(CBA)은 2026년 12월 1일 만료된다. 구단주 측은 샐러리캡 도입을 강하게 추진하고 있지만 선수노조는 이에 반대하고 있다.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으면 12월 2일부터 직장폐쇄가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

직장폐쇄가 현실화하면 선수들과 구단의 공식적인 접촉 및 계약 협상이 중단된다. 새로운 노사협약이 체결될 때까지 메이저리그의 정상적인 운영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최악의 경우 2027시즌 개막이 늦어지거나 정규시즌 일정이 축소될 수도 있다. 시즌 전체가 취소되는 상황도 거론된다.

이런 가운데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간판스타 브라이스 하퍼가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놓았다. 하퍼는 최근 자신의 틱톡 게시물에 달린 댓글에 답하면서 2027시즌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 이용자가 '3월부터 10월까지가 오프시즌인 것 같다'는 취지의 댓글을 남기자 하퍼는 "그럴 것"이라고 답했다. 2027시즌이 통째로 사라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드러낸 셈이다.

하퍼의 발언이 실제 시즌 취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선수들 사이에서도 노사 갈등을 바라보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김하성에게는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2026시즌을 끝으로 새로운 계약과 거취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에 노사 갈등이라는 예상치 못한 장애물까지 만났다. 무엇보다 김하성은 자신의 가치를 다시 증명해야 한다. 2023년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던 수비력과 주루 능력을 되살리고, 타격에서도 반등해야 새로운 기회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2027시즌이 정상적으로 열리지 않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새 팀을 찾는 과정은 물론 선수로서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도 어려움이 생길 수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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