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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단추 성공' 삼성화재, KB손보 원정서 3-1 승리로 명가 재건 시동

2026-11-01 17:43

삼성화재 선수단 /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삼성화재 선수단 / 사진=한국배구연맹(KOVO) 제공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틸리카이넨 감독의 복귀전, 삼성화재가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삼성화재는 11월 1일 평택 이충문화체육관에서 벌어진 26-26 HK흥국금융 V리그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25-23,36-38, 25-19)로 승리했다.

특히 올 시즌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을 선임하며 명가 재건의 원년으로 삼았기에 첫 단추를 뀄다는 것이 의미가 있었다.

그 중에서 35득점을 기록한 왕빈과 22득점을 기록한 호키는 수훈갑이었고 미들블로커 김준우도 블로킹 6개를 기록하며 팀에 보탬이 되었다.

선발 명단은 삼성은 호키-유광우-김준우-양희준-왕빈-김우진-부용찬-강승일, KB는 리누스-황택의-차영석-임동균-홍상혁-나경복-장지원-이학진이 나섰다.

1세트는 KB의 페이스였다.

리누스-나경복 쌍포의 활약에 깜짝 선발 출전한 홍상혁과 임동균까지 가세하며 16-11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삼성은 왕빈과 호키의 활약으로 19-20으로 추격한 뒤 왕빈의 오픈 공격으로 24-24 듀스로 몰고갔다.

그리고 김준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26-24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에도 삼성의 기세는 이어졌는데 양희준의 블로킹과 김준우의 속공, 김우진의 오픈 공격까지 더해지며 8-5로 앞섰다.

KB는 임동균-차영석의 속공에 나경복과 리누스의 파이프와 백어택이 터지며 16-14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왕빈의 원맨쇼와 상대 범실에 편승하며 25-23으로 2세트도 가져와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갔다.

3세트에는 무서운 혈투가 이어졌다.

삼성의 호키-왕빈-김우진, KB의 리누스-홍상혁-나경복 삼각편대들의 불꽃 강타가 쉴새 없이 터지면서 경기는 알 수 없는 흐름으로 전개되다가 삼성이 24-21로 매치포인트에 도달했다.

다급해진 KB는 작전타임을 불렀고 작전타임 이후로 리누스의 2득점과 호키의 범실로 24-24 듀스로 이어졌다.

이후 양 팀은 서브 범실을 남발하면서 지루한 공방전을 펼치다가 36-36까지 왔는데 결국 리누스의 백어택과 임동균의 블로킹으로 KB가 3세트를 만회했다.

3세트의 혈전에 힘을 다 뺀 걸까.

4세트는 내내 삼성의 흐름으로 이어졌고 호키의 백어택에 왕빈의 파이프, 김우진의 오픈 공격이 터졌다.

덤으로 삼성은 김준우가 블로킹까지 가세한 반면 KB는 범실 남발로 자멸해 25-19로 삼성이 4세트도 가져오며 경기는 끝났다.

이 날 경기 결과로 삼성화재의 토미 틸리카이넨 감독은 한국 무대 복귀전에서 승리를 거뒀다.

반면 KB손해보험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은 한국 무대 데뷔 첫 승 달성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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