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볼 1스트라이크에서 파울 4개로 버틴 끝에 9구째 낮은 컷패스트볼을 걷어 올렸다. 1회초 2사 2루에서도 우전 적시타를 때리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불과 4개월 전엔 퇴출 위기에 몰렸다. 개막 한 달 만에 왼쪽 햄스트링을 다쳤고, 대체 선수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가 31경기 10홈런을 몰아쳤다. 부상 전 타율 0.250에 그친 카스트로 대신 아데를린이 남을 것이란 관측이 많았지만, 아데를린이 개인 사정으로 연장 계약을 거절하면서 KIA는 카스트로와 동행을 택했다.
6월 복귀 후 반전이 시작됐다. 6·7월 연속 월간 4할 타율을 찍었고, 김도영 뒤에서 상대 견제를 분산시켰다. 정규시즌을 타율 0.327, 21홈런, 88타점으로 마쳤고, 준플레이오프 3경기에서도 타율 0.417을 기록했다.
KIA의 선택이 가을 무대에서 결실을 보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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