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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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 부자' 한화, 류지현 감독 손에서 꽃피울까...트레이드로 포지션·보직 교통정리 먼저

- 수비·주루 전문가 류 감독, 26년 한화 약점 보완 적임자…석장현 단장과 하모니 주목

2026-10-19 10:29

한화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한화 류지현 감독 / 사진=연합뉴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 Moon이 아닌 '꾀돌이'의 시대다.

한화이글스는 김경문 전 감독, 손혁 전 단장과의 재계약을 포기하고 류지현 신임 감독, 석장현 신임 단장 체제로 새출발을 알렸다. 특히 류 감독은 지난 17일부터 훈련을 바로 시작하는 등 의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어 2027시즌을 기대하게 한다. 시즌이 끝난 뒤 정우주, 박준영, 황준서, 강건우 등 투수 유망주들을 일본 전문 트레이닝 센터로 파견하기도 했다.

과거 LG 선수 시절 류 감독은 공격·수비·주루 삼박자를 두루 갖춘 호타준족이었고, LG 코치 시절에는 수비와 주루 파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반면 2026년 한화는 주루플레이와 수비에서 디테일 부족으로 까먹은 점수가 너무 많았다. 2025년 준우승 당시 주전 2루수로 활약했던 하주석이 3루 태그업 플레이 실수로 홈에 들어오지 못했다는 이유로 2군행을 통보받았을 정도다. 하주석은 몇 달 뒤 기아로 트레이드됐고, 당시 김재걸 작전코치는 2026시즌 끝으로 물러났다. 주루와 수비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류지현 감독의 역할이 기대되는 이유다.

한화는 2025년 투수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서현, 정우주가 2026년에는 침체된 모습을 보였고, 2024년 1순위 좌완 황준서는 알을 깨지 못하고 있다. 그나마 불꽃야구 출신 신인 박준영과 2022년 2차 1라운더 박준영, 2024년 2라운더 좌완 조동욱, 하위 라운드 출신 원종혁, 박재규 등이 가능성을 보여줬다.


야수진에서도 미국 시카고 컵스 출신 외야수 권광민, 2019년 2차 2라운더 외야수 유로결, 올 시즌 늦게나마 가능성을 보인 이상규, 이민우가 있다. 시즌 중 트레이드로 합류한 좌완 이교훈, 우완 이형범 같은 노장 유망주들도 즐비하다. 2021년 1차 지명 거포 유망주 정민규, 2026시즌 호타준족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2026년 1라운드 3순위 오재원, 2026시즌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백업 유격수 박정현도 호시탐탐 주전 자리를 노리고 있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주장 채은성도 2027년 개막전 복귀를 준비할 정도로 힘이 남아 있다.

류 감독은 야수들의 포지션과 투수들의 보직과 관련해 먼저 트레이드로 교통정리를 하겠다고 밝혔다. 구단 직원으로 팀에 20년 넘게 재직해온 석장현 신임 단장과의 하모니가 중요해졌다. 팀에 대해 잘 아는 석 단장이 외부 인사인 류 감독에게 조언해줄 수 있다는 점에서 체질 개선이 원활해질 전망이다.

발 빠른 행보로 벌써부터 2027년이 기대되는 한화이글스다.

[김민성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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