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목)

골프

'안방 정조준' 하나금융 골프단, 대부도서 글로벌 품격 빛낸다

-리디아 고·이민지 등 메이저 사냥꾼 총출동…'후원사 대회 우승' 정조준
-짜라위 분짠·이효송 등 특급 유망주 가세…빈틈없는 '투트랙 전략' 증명
-압도적 스폰서십 시너지…글로벌 톱랭커와 투어 맹장들의 치열한 진검승부

2026-09-17 16:40

1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포토콜이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와이아키 서교림 리디아고 황유민 이민지 이와이치지 이다연. 사진=KLPGA
16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포토콜이 열렸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와이아키 서교림 리디아고 황유민 이민지 이와이치지 이다연. 사진=KLPGA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국내외 톱랭커들이 안방 무대에서 자존심을 건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KLPGA 투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골프 대축제로 자리 잡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이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세계 무대를 제패한 최정상급 베테랑부터 아시아 투어의 돌풍을 일으키는 신예까지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압도적인 집결이 대회의 위상을 한 차원 끌어올리고 있다.

17일 주최 측인 하나금융그룹과 KLPGA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날부터 오는 20일까지 나흘간 안산 대부도 더헤븐CC에서 총상금 15억 원(우승상금 2억 7000만 원) 규모의 정규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본 경기가 치러진다.

◇'명예의 전당' 리디아 고·'메이저 퀸' 이민지…안방 귀환한 글로벌 톱랭커

이번 대회 흥행을 이끄는 강력한 1차 펀치는 의심할 여지 없이 글로벌 무대를 호령하는 최정상급 간판스타들의 안방 귀환이다. 그 선봉에는 최근 파리 올림픽 금메달 획득과 함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명예의 전당에 최연소로 입성하며 통산 23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린 리디아 고가 서 있다.

여기에 세계 무대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메이저 퀸의 면모를 과시해 온 이민지가 묵직한 존재감을 더한다. 특히 2021년과 2023년 과거 본 대회에서 거듭된 연장 혈투 끝에 아쉽게 우승컵을 놓쳤던 이민지는, 이번만큼은 반드시 후원사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로 무장했다. 이들 글로벌 스타들의 출전은 단순한 스폰서십 이행을 넘어, KLPGA 투어 대회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도약시키는 막강한 마케팅 시너지로 직결되고 있다.

◇ '시즌 2승' 짜라위 분짠·특급 유망주 이효송…미래 내다본 투트랙 전략

베테랑들이 뿜어내는 압도적인 아우라 뒤에는 아시아 시장의 미래를 아우르는 하나금융그룹 골프단의 탄탄한 유망주 포트폴리오가 뒷받침하고 있다. 올 시즌 KLPGA 투어에서 이미 마수걸이 승리를 따내며 아시아 골퍼의 저력을 입증한 태국의 짜라위 분짠은, 상승세를 몰아 안방 무대에서 내친김에 시즌 2승을 정조준하며 날카로운 샷 감각을 조율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역대 최연소 신인왕 타이틀을 거머쥐며 혜성처럼 등장한 이효송과 국가대표 오수민, 아마추어 권은 등 골프단의 차세대 엔진들도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글로벌 톱랭커를 전면에 내세워 대회의 격을 높이는 동시에, 잠재력 넘치는 특급 유망주들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아시아 골프 생태계의 기초체력을 다지겠다는 주최 측의 치밀한 '투트랙' 후원 전략이 현장에서 훌륭하게 실증되는 대목이다.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가 7번홀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17일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 더헤븐리조트 내 더헤븐CC에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1라운드에 나선 리디아 고가 7번홀 벙커샷을 날리고 있다. 사진=KLPGA

◇후원사 무대 향한 투혼…KLPGA 글로벌 스탠다드 도약의 기폭제


결과적으로 하나금융그룹 골프단 소속 선수들의 맹활약은 대회의 질적 수준을 끌어올리는 가장 강력한 기폭제로 작용하고 있다. 후원사 무대에서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소속 선수들의 남다른 투혼이, 국내 무대를 호령하는 KLPGA 기존 맹장들의 승부욕을 자극하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의 한 치 양보 없는 트로피 쟁탈전은 '모두가 하나되는 아시아 NO.1 골프 대축제'라는 슬로건을 완벽하게 증명하며 갤러리들에게 묵직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대회는 108명의 톱랭커가 펼치는 샷 대결과 함께 투어의 새 역사를 쓸 진기록 여부로도 뜨겁다. 디펜딩 챔피언 이다연의 대회 최초 3승 도전, 박보겸의 2주 연속 우승은 물론, 서교림과 김민솔이 단일 시즌 최다 상금 신기록(약 15억 2000만 원)을 경신할 수 있을지가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불어 주최 측은 매칭 그랜트와 코스 이벤트 등을 연계해 최대 2억 원의 ESG 기부금을 안산시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어서, 글로벌 대축제의 품격을 지역 사회와의 따뜻한 상생으로 한층 더 빛낼 예정이다.

[유정우 마니아타임즈 선임기자 / ked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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