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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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을 깬 결정이 통했다...LG 손주영의 자청 등판 '가장 긴장한 경기였다'

2026-09-04 10:12

LG 손주영 / 사진=연합뉴스
LG 손주영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원칙을 깬 유연한 결정이 승리를 만들었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3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필승조와 마무리 손주영에게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가 고수하는 원칙은 '3연투 금지'였다.

변수가 있었다. 이날 복귀한 고우석이 1군 엔트리에 올랐고, 염 감독은 그의 컨디션이 좋다면 마무리 상황에 곧바로 투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고우석은 시차 적응 문제로 투구가 어렵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결국 손주영이 나섰다. 1-0으로 앞선 9회 마운드에 오른 그는 자진 등판이었다. 손주영은 몸 상태가 좋아 상황이 되면 나가고 싶다고 코치에게 말했다고 밝혔다.

그는 1사 3루와 2사 2·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아 올 시즌 첫 3연투를 승리로 마무리했다.


값진 승리였다. 손주영은 1-0 경기라 최근 가장 긴장했지만 동료들과 함께 막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염 감독은 자신을 설득해 3연투를 가능케 한 김광삼 코치를 칭찬했다.

원칙을 깬 유연한 결정 덕에 LG는 4연승과 함께 3위를 지켰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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