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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너드 사적 후원 알선한 NBA 클리퍼스, 지명권 5년 치 박탈+벌금 408억원 중징계

2026-09-03 14:01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간판 포워드 커와이 레너드. / 사진=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의 간판 포워드 커와이 레너드. / 사진=연합뉴스
벌금 3천만 달러(약 408억원)와 2029년부터 2033년까지 5년 치 1라운드 신인 드래프트 지명권 전면 박탈. NBA 사무국이 3일(한국시간) LA 클리퍼스에 내린 징계다. 향후 5년간 특별 감시도 받는다.

사유는 샐러리캡 우회다. 사무국은 독립 조사 기관 결과를 근거로, 구단이 거래 기업 4곳에 비즈니스 제공을 조건으로 커와이 레너드의 사적 후원 계약을 알선했다고 밝혔다. 레너드와 대리인의 경비 대납도 확인됐다.

레너드 측 책임도 인정됐다. 당시 비즈니스 매니저 데니스 로버트슨을 통해 구단을 압박했고, 대납액은 상환하지 않았다.

제재는 수뇌부까지 미쳤다. 스티브 발머 구단주는 승인·방조 책임으로 1년간 활동이 정지됐다. 질리언 주커 비즈니스 부문 사장은 1년, 로런스 프랭크 농구 부문 사장은 6개월 무급 자격정지다. 레너드는 70만 달러(약 9억5천만원)를 물고, 로버트슨은 5년간 NBA 관련 비즈니스가 금지됐다.

레너드는 성명에서 "측근들의 판단 착오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도 "샐러리캡을 우회하려는 의도는 전혀 알지 못했다"고 고의성은 부인했다.

여파는 이적 시장으로 번졌다. 지난 6월 토론토 랩터스로 트레이드된 레너드는 토론토가 조사 결과 확인 후 절차를 밟겠다고 밝히며 이적이 보류됐다.

1991년생 레너드는 2014년과 2019년 챔피언결정전 MVP 출신으로, 2025-2026시즌 65경기에서 평균 27.9점 6.4리바운드를 올렸다.

애덤 실버 총재는 "선수 보수 산정 시스템은 공정 경쟁의 근간"이라며 "노골적인 규정 위반과 수뇌부의 방만한 운영에 깊이 실망했다"고 강조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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