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새 얼굴 오스틴 보스가 KBO리그 데뷔 무대에서 연패를 떠안으며 실망스러운 출발을 보였다. 단기 대체 외인이라는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보여준 경기력은 기대에 참혹하게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보스는 메이저리그와 일본 무대를 두루 거치며 풍부한 경력을 쌓아 아시아 야구 적응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막상 베일이 벗겨진 마운드 위에서는 전혀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불안감을 노출했다.
특히 6주라는 극도로 제한된 기간 동안 팀에 즉각적인 승리를 안겨주어야 하는 임무를 띠고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량 실점하며 조기 강판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름만 '보스'일 뿐, 마운드에서 보여준 무게감이나 결과물은 팀의 중심을 잡아주기는커녕 하위 순번의 대체 자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는 뼈아운 평가가 지배적이다.
치열한 선두 싸움을 벌이고 있는 삼성 입장에서는 매 경기 승리가 절실한 시점에서 외인 투수의 부진이 치명타로 작용하고 있다. 결국 단기적인 봉합책에 불과한 이번 영입의 한계를 절감하며,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진짜 '보스' 아리엘 후라도가 예정된 시점에 온전한 컨디션으로 복귀하는 것만이 유일한 타개책으로 떠오르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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