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4회째인 '재밌넥'은 넥슨이 게임업계 예비 창작자를 발굴·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매년 개최해 온 대학생 대상 게임잼으로, 참가자들이 2박 3일간 팀을 이뤄 게임 한 편을 완성하는 행사다. 올해는 AI(인공지능) 활용을 전제로 진행 방식을 개편해 기존 직무 구분을 없애고 단일 포지션으로 참가자를 모집했으며, 팀당 40만 원의 AI 지원금을 편성했다.
참가한 대학생 56명은 24일 넥슨 사옥에서 4인 1조로 팀을 구성하고, 올해 주제인 '맥락'을 키워드로 게임 제작에 들어갔다. 참가자들은 AI 도구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게임으로 구현했으며, 행사 중간에는 넥슨 실무진의 현장 멘토링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완성한 결과물을 시연하고 발표했다.
심사는 넥슨 현직자로 구성한 심사위원이 주제 적합성과 완성도, 창의성, 재미를 기준으로 진행했다. 대상(상금 300만 원)은 언어 맥락을 핵심 플레이 요소로 구현한 전략 게임 '용사 마왕 무찌른다' 제작팀이 차지했다. 최우수상(200만 원)은 단어 카드를 조합해 전투를 펼치는 '리틀 토큰' 개발팀이 받았다. 우수상(2팀, 각 100만 원)은 '시나브로'와 '연이음'을 선보인 팀이 각각 선정됐다.
심사에 참여한 넥슨 강덕원 AI본부장은 "참가자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아이디어를 높은 완성도로 구현해낸 것도 인상적이었지만, 게임을 바라보는 안목 자체가 한층 높아졌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며 "동료들과 머리를 맞대고 서로의 작업 방식을 지켜본 경험이 앞으로 나아갈 길에서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근 마니아타임즈 기자/edgeblu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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