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면, 삼성 라이온즈는 마운드에 '보안관'과 '보스'를 동시에 배치하며 강렬한 투수진을 구축했다.
크리스 페덱의 별명은 '보안관(The Sheriff)'이다. 텍사스 출신인 그는 등판 날마다 카우보이모자와 부츠를 착용하고 출근하는 독특한 스타일과 마운드 위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기상으로 눈길을 끌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데뷔 시절부터 팬들이 보안관 모자와 배지를 차고 응원하면서 마운드를 통제하는 수호자의 대명사가 됐다.
여기에 가세한 오스틴 보스(Austin Voth)는 성(Voth)의 발음에서 자연스럽게 착안한 언어유희로 '보스(Boss)'라는 별명을 얻었다. 마운드를 지배하라는 의미의 '보스 몬스터'로도 불리는 그가 합류하면서, 삼성은 마운드의 질서를 잡는 보안관과 마운드를 지배하는 보스가 함께 뛰는 이색적인 외인 원투펀치를 완성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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