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2(수)

야구

'급소 맞고도 안타·수비까지' 애슬레틱스 신인의 투혼...고환 파열 응급 수술

2026-07-22 18:39

파울 타구에 급소 맞고 쓰러진 애슬레틱스 구로다-그라우어. / 사진=연합뉴스
파울 타구에 급소 맞고 쓰러진 애슬레틱스 구로다-그라우어. / 사진=연합뉴스
파울 타구가 급소를 강타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슬레틱스의 신인 내야수 조슈아 구로다-그라우어가 고환 파열로 응급 수술을 받고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애슬레틱스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그가 고환 파열 진단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고 밝혔다. 사고는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나왔다.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구로다-그라우어는 2-0으로 앞선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스트라이크 이후 몸쪽 직구를 쳤다가 파울 타구에 급소를 맞고 그대로 쓰러졌다.

놀라운 건 그다음이었다.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다시 타석에 선 그는 4구째 바깥쪽 높은 직구를 받아쳐 중전 안타를 뽑았다. 이후 6회말 수비를 앞두고 교체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마크 카체이 감독은 응급 수술 뒤 입원한 그의 표정이 밝았다며, 엄청난 고통 속에서도 타석에 돌아와 안타를 치고 한 이닝 수비까지 소화한 투지가 경이롭다고 감탄했다.

이날 구로다-그라우어는 첫 타석에서 빅리그 데뷔 첫 홈런을 치는 등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5-2로 이겼다. 지난달 30일 승격한 그는 부상 전까지 최고의 활약을 이어갔다. 데뷔 16경기에서 60타수 25안타, 타율 0.417로 1912년 에디 머피와 함께 구단 데뷔 첫 16경기 최다 안타 타이기록을 세웠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