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P통신은 20일(한국시간) 사사키가 전날 고향인 일본 이와테현 하나마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마이애미 말린스 입단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그는 하나마키히가시고교 재학 중 140홈런을 쏘아 올려 일본 신기록을 세운 특급 유망주다. 202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에 진학한 뒤 올해 54경기에서 타율 0.262, 16홈런, 47타점, OPS 0.952를 남겼다.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이어가자 NPB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2025년 10월 신인드래프트에서 그를 1순위로 지명했다. 소프트뱅크는 등번호 1번까지 제안하며 영입에 공을 들였다. 그러나 지난주 열린 메이저리그 신인드래프트에서 마이애미가 8라운드에 그를 호명했다.
두 갈래를 놓고 고심하던 사사키는 눈물의 기자회견에서 잘못된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평생 후회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 여부로 자신의 인생을 규정하기보다 용기 있게 도전했느냐를 더 가치 있게 여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후배라는 점에서도 주목받는다. 리틀리그 시절 오타니의 아버지 오타니 도오루에게 야구를 배웠고, 하나마키히가시고교에서는 오타니의 스승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사사키 히로시 감독의 지도를 받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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