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21(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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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전 꼴찌였던 팀의 78년 만의 13연승' 보스턴, 20경기 18승 2패의 반란

2026-07-20 12:08

시즌 22호 홈런으로 팀에 13연승을 안긴 콘트레라스 / 사진=연합뉴스
시즌 22호 홈런으로 팀에 13연승을 안긴 콘트레라스 / 사진=연합뉴스
한 달 전만 해도 지구 최하위였다. 그 팀이 지금은 78년 만의 기록을 쓰고 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가 1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보스턴은 2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서 6-1로 이겼다. 13연승은 1948년 이후 78년 만이자 구단 최장 연승 공동 2위에 해당한다.

출발은 순탄치 않았다. 2018년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놨던 알렉스 코라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4월에 물러났고, 이후 채드 트레이시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이어왔다. 지난달 25일까지 성적은 32승 46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였다.

흐름이 바뀐 건 그다음부터다. 최근 20경기에서 18승 2패를 쓸어 담으며 50승 48패로 지구 3위까지 올라섰고,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도 3위에 자리해 포스트시즌 진출권 안으로 들어왔다. MLB닷컴에 따르면 개막전에 지휘봉을 잡지 않은 감독이 13연승을 만든 것은 1991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짐 프레고시 감독 이후 트레이시 감독대행이 처음이다.

이날 마운드는 소니 그레이가 책임졌다. 올스타 휴식기 이후 첫 등판에서 6이닝 5피안타 4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막았다. 유일한 실점은 2회 빅터 메사 주니어에게 허용한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이었다. 그는 이 투구로 9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이어갔다.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3회에는 안타 하나 없이 상대 폭투와 야수 선택 등을 엮어 3점을 만들며 경기를 뒤집었고, 4-1로 앞선 5회에는 윌슨 콘트레라스가 시즌 22호 투런 홈런으로 쐐기를 박았다.

[전슬찬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3117@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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