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우석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2026 MLB 정규시즌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 팀이 1-10으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올라 1이닝 2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출발은 매끄럽지 않았다. 첫 타자 저스틴 딘을 상대로 제구가 흔들리며 볼넷을 내줬다. 이어 마이클 콘포토를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지만, 마이클 부시와 알렉스 브레그먼에게 연속 단타를 허용하며 1사 만루에 몰렸다.
고비를 넘긴 건 구위였다. 케빈 알칸타라를 공 3개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니코 호너에게 내야 땅볼을 유도하며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날 등판은 오랜 도전 끝에 빅리그 무대를 밟은 그의 데뷔 3경기째였다. 지난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 데뷔전에서 1이닝 1실점, 12일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던 그는 8일 만에 마운드에 서며 시즌 평균자책점을 3.00까지 낮췄다.
경기는 컵스의 10-1 대승으로 끝났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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