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클라크는 이글 1개와 버디 2개를 보기 4개로 까먹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시속 50㎞에 육박하는 강풍 속에 강호들이 줄줄이 무너진 고난도 코스에서 스코어를 지켜낸 것만으로 중간 합계 7언더파 203타,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023년 정상에 올랐던 그는 3년 만의 탈환을 노린다.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15번 홀까지 한 타를 잃었던 클라크는 604야드 16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옆 1.3m에 붙여 이글을 낚았다. 다만 18번 홀에서 1.5m 파 퍼트를 놓치며 2위와의 격차는 6타가 됐다. 125차례의 US오픈에서 5타 차 이상 리드가 4라운드에 뒤집힌 적은 없었다.
한국의 김주형은 버디 4개와 보기 6개로 2타를 잃었지만 중간 합계 1언더파 209타로 공동 2위를 지켰다. 14·15번 홀에서 두 번째 샷을 잇따라 벙커에 빠뜨려 연속 보기를 적어낸 점이 뼈아팠다. 6타 뒤진 김주형은 스코티 셰플러 등과 함께 최종일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도 후반 버디 4개로 추격해 희박한 가능성을 남겼고, 임성재는 3오버파 213타로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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