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러클린의 성적표는 흠잡을 데 없다. 올 시즌 10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68로 연착륙에 성공했다. 최근 6경기에서는 평균자책점 2.80을 기록하며 이닝 이터로서의 면모도 굳혔다. 삼성 역시 계약을 연장하며 만족감을 표했다.
그럼에도 삼성의 시선은 여전히 태평양 건너를 향하고 있다. 개막 직전 맷 매닝이 부상으로 이탈했을 때부터 이종열 단장은 '더 높은 천장'을 가진 투수를 찾겠다는 구상을 세웠다. 현재 메이저리그급 선수를 데려오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트리플A를 폭격 중인 이른바 'AAAA급' 선발 자원은 현실적인 타깃이다.
계산기는 복잡하다. 검증된 오러클린을 유지하며 안정을 택할 것인가, 아니면 가을야구 대권을 위해 리스크를 감수하고 구위형 에이스를 영입할 것인가. 이종열 단장의 미국행 비행기 탑승 여부가 삼성의 올 시즌 최종 목적지를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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