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 선수는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와 KIA의 경기에서 각각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시즌 20호 고지에 함께 올라섰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오스틴이었다. 그는 1회초 2사 뒤 KIA 선발 시라카와 게이쇼의 4구째 떨어지는 커브를 걷어 올려 좌측 펜스를 넘겼다. 이 한 방으로 오스틴은 KBO에 입성한 2023년 이후 4년 연속 20홈런을 달성했는데, 이는 외국인 타자로는 다섯 번째, 국내 타자를 통틀어서는 29번째이자 잠실을 홈으로 쓰는 LG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이다.

응수는 곧바로 나왔다. 김도영이 1-5로 뒤진 6회말 LG 선발 라클란 웰스의 5구째 145km 직구를 끌어당겨 비거리 130m의 대형 솔로포로 받아친 것이다. 그의 홈런은 지난 9일 한화전 이후 일주일 만이었다.
맞대결에서 홈런을 주고받으며 자존심을 세운 두 선수는 올 시즌 한층 치열해질 홈런왕 경쟁을 예고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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