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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이름은 없었다...다저스, 아라에즈 노리나? 美매체 "채프먼·레이 팔 수도"

2026-06-16 08:33

이정후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트레이드 마감일을 앞두고 사실상 셀러 모드로 방향을 잡아가고 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이정후의 트레이드 가능성과 달리, 미국 매체들이 거론한 매물 후보 명단에는 이정후의 이름이 포함되지 않았다.

미국 MLB 트레이드 루머스는 16일(한국시간) 켄 로젠탈의 디 애슬레틱 보도를 인용해 "자이언츠가 아직 완전히 셀러로 전환한 것은 아니지만 그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이미 여러 팀과 접촉하며 트레이드 시장 분위기를 탐색하고 있다.

가장 유력한 매물로는 루이스 아라에즈와 로비 레이가 꼽혔다. 두 선수 모두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만큼 단기 임대 형식의 트레이드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특히 아라에즈는 올 시즌 타율 0.319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해 시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아라에즈를 노릴 수 있는 구단으로 2루수 문제를 갖고 있는 다저스 등이 꼽혔다.

또 다른 변수는 맷 채프먼이다. 로젠탈은 자이언츠가 연봉 부담을 줄이고 유망주 케이시 슈미트에게 3루 자리를 열어주기 위해 채프먼 트레이드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다만 채프먼은 전 구단 트레이드 거부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대형 계약이 남아 있어 실제 거래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전망이다.

반면 에이스 로건 웹은 매물 대상에서 제외됐다. 로젠탈은 "자이언츠는 웹을 트레이드할 계획이 없다"고 못 박았다. 웹은 구단이 직접 지명해 육성한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2028년까지 계약이 보장된 핵심 전력이다.

흥미로운 점은 이 과정에서 이정후의 이름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최근 자이언츠의 부진과 리빌딩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일각에서 이정후 트레이드설도 나왔지만, 현지 유력 매체들이 거론한 주요 매물 후보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히려 자이언츠의 구상은 핵심 전력을 해체하는 전면 리빌딩보다는 FA 예정 선수나 일부 고액 계약자를 정리해 젊은 자원을 확보한 뒤 2027년 재도약을 노리는 방향에 가까워 보인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이정후 역시 향후 자이언츠 전력 구상의 중심축으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높다.

현재 자이언츠는 29승 43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확률도 극히 낮게 평가되고 있다. 다만 구단이 어떤 선택을 하더라도, 적어도 현재까지는 이정후를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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