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5.30(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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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깨어난 타선과 불펜' 롯데, 두산과 0.5게임 차로 중위권 정조준

2026-05-07 15:51

6일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6회초 2점 홈런 이후 롯데 더그아웃 모습. / 사진=연합뉴스
6일 롯데 자이언츠 나승엽의 6회초 2점 홈런 이후 롯데 더그아웃 모습. /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살아난 타선과 안정을 되찾은 불펜을 앞세워 중위권 진입에 시동을 걸었다.

리그 평균자책점 1위(3.44·6일 기준) 선발진을 보유하고도 2일까지 최하위였던 롯데는 타선 부진(타율 0.253·OPS 0.681 모두 9위)과 불펜 난조(5.62·8위)에 발목 잡혀 있었다. 그러나 지난주 키움(2승 1패)·SSG(3승)전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장식했고, 이번 주 kt전도 5일 4-5 석패 후 6일 8-1 압승으로 1승 1패를 만들었다. 현재 13승 1무 18패(승률 0.419) 8위, 7위 두산과는 0.5경기 차다.

타선은 지난주 6경기 팀 타율 0.281(3위), 안타 63개(2위), 득점 35점(4위)을 기록했다. 에이스 빅터 레이예스에 장두성·전민재·박승욱이 가세했고, 2월 대만 스프링캠프 도박장 출입 사건으로 징계받았던 고승민·나승엽의 복귀가 힘을 보탰다.

고승민은 5일 2타수 1안타 1타점, 6일 5타수 2안타 2타점에 3회 결승 2타점 2루타까지 터뜨렸다. 나승엽은 5일 대타 2타수 2안타 1타점, 6일 4번 1루수로 5타수 2안타 1홈런 2득점 3타점을 올려 8-1 승리를 이끌었다. 6회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의 117㎞ 커브를 퍼 올린 비거리 129m 우월 2점포가 백미였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 사진=연합뉴스
롯데 자이언츠 김원중. / 사진=연합뉴스

불펜도 살아났다. 마무리를 최준용에게 내줬던 김원중은 지난달 28일 키움전 시즌 첫 세이브 이후 이달 3경기 1세이브 3이닝 무실점으로 폼을 끌어올렸고, 1군 복귀한 "철인" 좌완 정현수도 5일 kt전 2-4 6회말 무사 1·3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2020∼2023년 4년 연속 20홀드를 수확한 우완 구승민의 복귀도 호재다. 지난 시즌 퓨처스리그에 머물렀던 그는 6일 8-1로 앞선 9회말 1군에 올라 연속 헛스윙 삼진 2개와 좌익수 뜬공으로 경기를 깔끔히 마무리했다. 공 10개, 최고 147㎞였다.

김태형 감독은 6일 경기 후 "중간 투수들과 오랜만에 1군 등판한 구승민이 잘 던졌고, 야수들도 좋은 타격으로 많은 득점을 올렸다. 전체적으로 타선이 안정감을 찾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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