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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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초비상? 올스타 출신 에스피날, 다저스 로스터 합류... 2루 주전 경쟁 '안개 정국'

2026-03-19 07:12

산티아고 에스피날
산티아고 에스피날
LA 다저스가 내야수 산티아고 에스피날을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 전격 등록하면서, 주전 2루수 자리를 노리는 김혜성의 입지에 비상이 걸렸다.

다저스 구단은 한국시간 19일(한국시간)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던 에스피날의 계약을 승격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달 초 외야수 잭 수윈스키를 아웃라이트 처리하며 확보해둔 40인 로스터 빈자리를 에스피날로 채운 것이다. 별도의 추가 방출 없이 이뤄진 이번 조치로 다저스 내야진의 뎁스는 한층 두터워졌다.

에스피날의 합류는 시범경기에서 맹활약 중인 김혜성에게 직접적인 위협이 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타율 .389, 2홈런, 13타점, OPS 1.071이라는 압도적인 생산력을 선보이며 로버츠 감독의 확신을 끌어냈다.

에스피날은 지난 2022년 토론토 블루제이스 시절 올스타에 선정될 만큼 검증된 수비력과 다재다능함을 갖춘 베테랑이다. 내야 전 포지션은 물론 외야 수비까지 소화 가능한 '슈퍼 유틸리티' 자원으로, 현재 팔꿈치 부상으로 이탈한 키케 에르난데스의 빈자리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카드다.

현재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4할대 타율과 높은 출루율을 기록하며 무력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으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의 눈도장을 찍으며 개막전 주전 2루수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였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경험이 풍부하고 수비 안정감이 높은 에스피날이 로스터 한 자리를 선점하면서, 김혜성으로서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 확실한 우위를 점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현지 언론은 다저스의 이번 결정을 내야진 안정화를 위한 '보험'으로 평가하면서도, 김혜성과의 주전 경쟁이 본격적인 안개 정국에 빠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과연 김혜성이 '올스타 출신' 베테랑의 압박을 뚫고 다저스의 주전 2루수 자리를 꿰찰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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