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에서 진행 중인 구단 스프링캠프에 전격 합류했다. 지난 1월 중순 오프시즌 기간 중 오른손 중지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입었던 그는 연고지인 애틀랜타에서 수술을 마친 후 재활에 매진해 왔다.
캠프에 합류하자마자 김하성은 곧바로 글러브를 끼고 수비 훈련을 소화하며 복귀 스케줄을 가동했다. 아직 타격 훈련 단계까지는 이르지 못했지만, 수비 동작을 점검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성은 부상 경위에 대해 "거리에서 빙판길에 넘어졌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지난해 어깨 수술에 이어 이번에도 부상으로 합류가 늦어져 팀에 피해를 준 것 같아 미안한 마음뿐이다. 그렇기에 더 빨리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미안함과 각오를 동시에 전했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의 복귀 시점을 5월 초로 내다봤다. 김하성은 "재활만 잘하면 아무 문제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 속도도 좋다. 구체적인 시점은 지켜봐야겠지만 최대한 빨리 돌아오려 노력 중"이라며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지난 시즌 애틀랜타로 이적해 24경기에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한 김하성은 오프시즌 동안 1년 200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팀의 신뢰를 확인했다. 그는 "애틀랜타에 합류하며 어깨 상태가 100% 가깝게 회복됐고 자신감도 생겼다. 동료들과 코치진이 잘해줘서 고민 없이 다시 계약했다"며 구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하성은 앞으로 플로리다 캠프에 머물며 기술 훈련 강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그는 "손에 힘을 기르는 과정이 필요하다. 회복과 몸만들기에 집중해 완벽한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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