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9(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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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투구 중 갑자기 마운드 올라간 강민호..."똑바로 던지자" 현실 조언

2026-02-19 18:29

삼성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 사진[연합뉴스]
삼성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 사진[연합뉴스]
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포수 강민호(40)가 19일 오키나와 아카마 구장에서 아시아 쿼터 투수 미야지 유라(26)의 불펜 투구를 받던 중 마운드로 걸어 올라갔다. 어리둥절한 미야지에게 장난스레 발길질 시늉을 건네며 분위기를 풀고는 한동안 대화를 나눴다.

훈련 뒤 강민호는 "자꾸 이상한 곳으로 던져서 똑바로 좀 던지자고 이야기한 것"이라며 웃었다. 이날 그는 미야지의 투구를 평소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로 받았다. 무조건 칭찬하기보다 현실적인 조언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판단에서다.

포수는 캠프에서 가장 바쁜 포지션이다. 개인 수비·타격 훈련에 더해 투수 불펜 투구까지 받아야 하고, 가능하면 큰 포구 소리와 '나이스 볼' 외침으로 투수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경험 풍부한 강민호는 신입 미야지에게 필요한 것이 격려만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최고 시속 158km의 강속구를 보유한 미야지는 일본 사회인야구 출신으로 삼성에서 프로 생활을 처음 시작했다. 체계적 훈련 자체가 처음인 만큼 구단은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페이스를 끌어올리라고 당부한 상태다. 아직 전력 투구 대신 가벼운 하프 피칭으로 몸을 만들고 있다.

미야지는 "좋은 시설에서 훈련하니 정말 좋다. 강민호 선배한테는 열심히 하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전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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