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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서 2마일 거리 총격 비극'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에 26점 차 침울한 패배

2026-01-26 18:38

'ICE 반대' 피켓 든 농구팬들. 사진[AFP=연합뉴스]
'ICE 반대' 피켓 든 농구팬들. 사진[AFP=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미국프로농구(NBA)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경기가 비극적 분위기 속에 치러졌다. 원래 전날 예정됐던 이 경기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단속 요원에 의한 민간인 총격 사망 사건이 잇따르면서 24시간 연기됐다.

지난 7일 37세 여성 르네 니콜 굿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의 총격으로 숨졌고, 24일에는 37세 남성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연방 국경순찰대(CBP)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프레티가 숨진 장소는 미네소타 홈구장 타깃 센터에서 불과 2마일(3.2km) 거리다.

트럼프 행정부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단은 지역사회 안전을 이유로 경기 연기를 결정했다. 경기 당일 미네소타는 국가 연주 전 프레티 추모 묵념을 진행했고, 홈 관중들은 'ICE 퇴출' 플래카드를 들었다.

코트 위 미네소타 선수들은 집중력을 잃었다. 3쿼터 중반부터 두 자릿수 열세에 몰린 끝에 85-111로 패배했다. 이는 2021년 11월 LA 클리퍼스전(84점) 이후 팀 최저 득점이자, 이번 시즌 첫 100득점 미만 경기다.
슛 던지는 커리. 사진[AP=연합뉴스]
슛 던지는 커리. 사진[AP=연합뉴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최다 20스틸을 기록했다. 무릎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했던 스테픈 커리가 26점 7어시스트와 4스틸로 맹활약했다. 미네소타에서는 앤서니 에드워즈가 32점 11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이종균 마니아타임즈 기자 / ljk@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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