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숭용 감독은 "외부에서 우리를 낮게 평가하는 게 오히려 좋다. 선수들에게도, 저에게도 좋은 자극제가 된다"며 "올해 목표는 지난 시즌(3위)보다 더 높은 곳"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주축 부상 속에서도 불펜 야구로 가을야구에 진출한 이 감독은 "불펜 야구라는 강점은 가져가되 선발진과 타격, 수비 디테일을 캠프에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스토브리그에 영입한 김재환에 대해서는 "수비보다 지명타자로 활용해 타격 재능을 극대화하겠다. 타선에 시너지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마운드 운영 구상도 밝혔다. 새 아시아쿼터 다케다 쇼타에 대해 "훈련 태도가 적극적이다. 선발진 한 축을 맡아줄 것"이라고 기대하면서도 "풀타임 소화가 관건이라 최대 8명의 선발 요원을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광현은 5선발로 기용하며 등판 간격을 조절할 계획이다. 이 감독은 "화요일 등판 후 엔트리에서 제외해 열흘간 휴식을 주는 등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노경은에 대해서는 "관리 능력은 내가 본 선수 중 최고"라며 WBC 차출 등 변수를 고려해 세심하게 관리하겠다고 했다.
지난 포스트시즌에서 가능성을 보인 좌완 김건우에게는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고, 고명준에게는 30홈런이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번 캠프에는 베테랑이 대거 동행한다. 이 감독은 "어린 선수 위주로 꾸리려 했으나 고참들이 함께하고 싶다는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플로리다 비로비치에서 1차 캠프를 치른 뒤 일본 미야자키로 이동한다. /연합뉴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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