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른 팀이 100억, 180억을 투자할 때 삼성은 FA 4명에 총 72억원만 썼다. 그러나 체감 전력 상승폭은 10개 구단 중 가장 크다는 평가다.
이재현-김성윤-김지찬으로 이어지는 기동력과 컨택, 구자욱-디아즈-최형우 클린업 트리오의 파괴력은 리그 최강으로 손꼽힌다. 김영웅과 강민호까지 더해져 1번부터 9번까지 빈틈이 없다.
최형우 영입은 단순 전력 보강을 넘어선다. 여전히 최상위급 기량을 유지하는 그가 덕아웃에 있는 것만으로 구자욱·김영웅 등 후배들에게 전해질 '우승 DNA'의 가치는 수치로 환산할 수 없다. 아무도 예상 못 한 반전 이적이었다.
이종열 단장의 전략은 명확했다. 모험보다 확신, 길고 크게보다 짧고 굵게 내년에 집중했다. 필요한 선수는 확보하고 공백은 메웠으며 팬들 향수까지 자극했다.
다만 불안 요소는 마무리다. 지난 시즌 팀 세이브 25개로 리그 최하위였다. 스프링캠프에서 풀어야 할 마지막 숙제다. 삼성은 2026시즌 LG와 양강 전력으로 평가받는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