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아즈는 1회말 1사 1, 3루에서 KIA 선발 김태형을 상대로 중월 3점 홈런을 작렬했다. 비거리 123m의 대형 홈런이었다.
한 시즌 50개 홈런을 날린 건 1999년 이승엽(54개), 2003년 이승엽(56개), 심정수(53개), 2014년 박병호(52개), 2015년 박병호(53개)에 이어 6번째였다.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였다. 2015년 야마이코 나바로(당시 삼성)가 48개를 쳤다.
그렇다면 2026시즌엔 몇 개를 칠까?
맷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을 보자. 그는 2024년 131경기에서 46개의 아치를 그렸다. 2025년에는 112경기에서 36개의 홈런을 쳤다.
따라서 디아즈는 부상만 없다면 40개 이상은 거뜬히 넘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장이 타 구장보다 작은 데다, 좌타자에게 투수 공이 더 잘 보이는 환경 때문이다.
삼성으로서는 디아즈가 40개만 쳐줘도 감지덕지할 수밖에 없다. 나머지는 최형우가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즈의 홈런은 삼성의 우승 방정식에서 빠질 수 없는 상수가 됐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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