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는 기존 외국인 투수 애덤 올러와 재계약을 체결하며 제임스 네일과 원투 펀치를 유지했고, 타선에서는 해럴드 카스트로와 아시아쿼터 내야수 제리드 데일을 영입했다.
카스트로는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MLB 6시즌과 마이너리그 3시즌 경험을 갖춘 중장거리형 타자다. 메이저리그 통산 450경기에서 타율 0.278, 16홈런, 156타점을 기록했고, 올해 마이너리그 99경기에서는 21홈런, 타율 0.307, OPS 0.892를 기록하며 장타력과 콘택트 능력을 동시에 입증했다. 내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해 활용 폭이 넓다.
아시아쿼터로 영입된 제리드 데일은 호주 출신 내야수로, 내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고 수비력이 뛰어나 팀 내 유망주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선수다. 일본 NPB 2군과 2025 KBO 가을리그에서도 0.297~0.309 타율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공격력을 입증했다.
이로써 KIA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 체제를 구축했다. 나머지 9개 구단은 아시아쿼터로 투수를 선택했다.
KIA의 외국인 타자 2명 도박이 성공할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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