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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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 닫고 내실 택한 롯데, 로드리게스·비슬리·교야마 영입...FA 대신 외국인 선수로 승부수

2025-12-18 12:34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사진[연합뉴스]
롯데 새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전반기 3강에서 후반기 연패로 가을야구가 무산된 롯데 자이언츠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예상을 뒤엎었다. FA 시장 참전 대신 지갑을 닫고 내실을 다지는 길을 택한 것이다.

롯데는 외국인 투수 엘빈 로드리게스(27), 제러미 비슬리(30), 아시아 쿼터 교야마 마사야(27)를 새로 영입하고, 골든글러브 외야수 빅터 레이예스(31)와 재계약하며 2026시즌 용병 구성을 완료했다.

게임 뒤집은 레이예스. 사진[연합뉴스]
게임 뒤집은 레이예스. 사진[연합뉴스]


레이예스는 2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하며 프로 의식을 입증했다. 볼넷/삼진 비율도 0.56에서 0.88로 상승해 기대를 모은다. 구단은 군 복무를 마친 한동희가 3루수로 자리 잡으면 레이예스의 위력이 배가될 것으로 본다.

신규 투수진도 주목할 만하다. 193cm·97kg의 우완 로드리게스는 최고 152km 직구에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섞는다. NPB 야쿠르트에서 2시즌을 뛴 아시아 경험이 강점이다.
로드리게스와 원투펀치로 기대받는 제러미 비슬리. 사진[연합뉴스]
로드리게스와 원투펀치로 기대받는 제러미 비슬리. 사진[연합뉴스]


비슬리는 평균 150km 이상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무기다. 메이저리그와 NPB 한신을 거치며 선발·불펜 모두 소화한 경험이 풍부하다.

아시아 쿼터 교야마는 요코하마 DeNA에서 2017년부터 활약한 베테랑이다. 최고 156km 강속구와 낙차 큰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내는 유형이다.

롯데는 한신의 센트럴리그 우승에 기여한 가네무라 사토루를 투수 총괄 코디네이터로 영입해 젊은 투수 육성도 맡겼다. 최근 13년간 단 1회 포스트시즌에 그친 팀은 마무리 캠프 훈련량을 늘리고, 지바롯데 캠프와 대만 윈터리그에도 선수를 파견했다.

FA의 화려한 잔치 없이 치밀하게 계산된 롯데의 조용한 겨울이 내년 시즌을 겨냥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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