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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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영 11승+송승기 11승' LG 토종 좌완 성장…웰스·김윤식 합류로 풀 더욱 두터워져

2025-12-17 11:25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LG 송승기 / 사진=연합뉴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 오랫동안 좌완 기근에 시달렸던 LG가 풍요로운 마운드를 맞이한다. 2023년 통합우승 당시 선발 로테이션에 좌완은 김윤식뿐이었지만 2년 새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손주영이 지난해 김윤식 공백을 메웠다. 2017년 2차 드래프트 2순위로 기대를 모았으나 2023년까지 부진했던 그는 2024년 첫 선발 시즌 9승 10패 평균자책점 3.79로 가능성을 입증했다. 올해는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1로 한 단계 성장했다.

올 시즌 최대 수확은 송승기다. 상무 전역 후 선발에 합류해 11승 6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확실한 좌완 4·5선발이 자리 잡으면서 마운드 운용이 여유로워졌다.


아시아쿼터도 좌완에 초점을 맞췄다. 호주 출신 웰스는 올해 키움에서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15를 기록했다. 대체 선발과 롱 릴리프를 겸할 전망이다. 내년 전역하는 김윤식까지 합류하면 좌완 풀이 더욱 두터워진다.

염경엽 감독은 "김윤식을 6선발로 쓰면 과부하를 막을 수 있다"고 밝혔다.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좌완 박준성의 성장도 기대된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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