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4(일)

야구

FA 베테랑 협상 난항…강민호만 분위기 다르다, 전설들의 마지막 싸움

2025-12-13 16:56

손아섭 / 사진=연합뉴스
손아섭 / 사진=연합뉴스
12월 4일 양현종 재계약 이후 FA 시장이 멈췄다. 9명이 미계약 상태인 가운데 베테랑 4인의 향방에 관심이 쏠린다.

KBO 통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운 손아섭은 한화와 협상이 난항이다. 새로 영입한 강백호와 지명타자 자리가 겹치면서 팀 구성상 고민이 깊어진 탓이다. 선수 가치는 인정하지만 전체 그림을 고려해야 하는 구단의 딜레마가 협상을 더디게 만들고 있다.

KT는 베테랑 두 명을 동시에 풀어야 하는 복잡한 상황이다. 황재균은 팀 상징이자 리더지만 FA 시장에서 허경민을 영입하면서 입지가 불투명해졌다. 반면 주전 포수 장성우는 대체 자원이 없어 입지가 탄탄하다.


삼성 강민호는 분위기가 다르다. 대체 불가능한 포수로서 4명 중 가장 먼저 계약 소식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구단과 선수 모두에게 쉽지 않은 결정이 남았다. 연봉과 역할을 두고 접점을 찾지 못하면 계약 없이 시즌을 맞이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장성훈 선임기자/seanmania2020@maniareport.com]
<저작권자 © 마니아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쇼!이슈

마니아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