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구단은 2년 총액 22억원(계약금 6억, 연봉 10억, 옵션 6억)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김재환은 옵트아웃 조항을 활용해 보상 선수 없이 자유롭게 이적했다.
SSG가 김재환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2025시즌 팀 OPS 리그 8위, 장타율 7위로 부진했다. 타자 친화적 구장인 랜더스필드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는 평가다.
김재환은 최근 3년간 OPS 0.783, 홈런 52개를 기록했고, 랜더스필드에서는 OPS 0.802로 오히려 성적이 좋았다.
김재환은 좌익수와 지명타자를 번갈아 뛸 것으로 예상된다. 기존 한유섬(36)과 포지션이 겹치지만, 고명준(2025시즌 17홈런)·류효승 등 젊은 거포들과 출전 시간을 나눌 전망이다.
SSG의 예상 라인업은 박성한(유격수)-외국인-최정(3루수)-김재환(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고명준(1루수)-최지훈(중견수)-조형우(포수)-정준재(2루수) 순이다. 외국인 타자 에레디아와의 재계약은 미정이다.
김재환은 이번 이적을 "야구 인생 마지막 도전"이라고 표현했다. 구단은 그의 경험이 젊은 선수들에게 전수되길 기대하고 있다.
[진병두 마니아타임즈 기자/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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