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O는 내년 1월 9~21일 사이판에서 투수 16명, 야수 13명 등 29명으로 1차 캠프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두 베테랑은 지난달 한일전에 선발되지 않았으나 이번에 발탁됐다. 노경은은 올 시즌 77경기 35홀드 평균자책점 2.14, 피안타율 0.215로 2년 연속 홀드왕과 KBO 최초 3년 연속 30홀드를 달성했다.
류현진도 26경기 9승 7패 평균자책점 3.23, 퀄리티 스타트 12회로 3선발 몫을 해냈다.
이들이 부름받은 건 한일전 평가전 결과가 컸다. 젊은 투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이 두 경기에서 23개 사사구를 내주며 1무 1패를 기록했다. 2차전에서는 밀어내기로만 4실점했다. ABS 적응 문제와 함께 적극적 승부 부족이 지적됐다.
노경은과 류현진은 빠른 구속은 아니지만 완급 조절과 안정적 제구로 타자를 두려워하지 않는 강심장의 소유자다.
부상으로 한일전에 불참했던 김도영(22·KIA)도 1차 캠프 참가를 확정했다. 최종 30인 명단은 2월 3일까지 확정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maniarepor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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